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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에도 고용유지지원금 준다...서울시, 기업당 최대 2억원 지급

신규 고용인원 1인당 최대 100만원씩 6개월 지급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에도 손길을 내밀고 안정적인 투자와 고용 유지를 돕는다.

서울시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최대 2억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정보기술(IT)·바이오·핀테크·디자인·관광·비즈니스 서비스·디지털 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에서 지난해 10명이 넘는 인원을 신규 채용하고 앞으로도 고용을 유지하는 외투기업이다.

직접 투자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에 진출한 외투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신규 고용인원 1인당 최대 10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급하며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고용유지 및 교육훈련 보조금 명목으로 지급된다.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보조금을 지원받는 외투기업은 보조금 신청 시점부터 상시 교용인원 규모와 외국인투자 비율 30% 이상을 오는 2022년 12월까지 유지해야 한다. 서울시 외국인투자유치지원심의회를 거쳐 고용창출 효과와 기술파급 효과가 크다고 인정되는 서울 소재 외투기업도 포함된다.



시는 그간 지역 소재 외투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내국인 채용을 3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펼쳐왔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0개 외투기업의 고용촉진과 교육훈련을 지원해온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투자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에는 100억8,300만달러에 달하는 외국인직접투자액을 유치했다. 지난 2017년 68억3,500만달러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원스톱 창구인 ‘인베스트 서울’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와 협력해 올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런던을 찾아가 직접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공을 들인 결과 지난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삼성동 아셈타워에 12번째 글로벌 연구소를 열었고, 헐리우드 영화에 시각특수효과(VFX)를 제공하는 스캔라인VFX가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스튜디오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에 설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 차원의 투자설명회(IR)도 지난해 7차례에서 올해 10회로 확대한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투자업계의 고용·투자 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투기업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외투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서울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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