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210억원을 지원해 지역 경기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다.
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김천사랑상품권과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지역고용대응 특별 지원 및 피해점포에 대해 직접 지원도 실시한다. 김천사랑상품권은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특별할인 기간도 6월 말까지 연장했다. 또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가맹점도 2,600개소까지 늘렸고 판매 금융기관도 44개소로 확대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액을 5,000만원까지 늘리는 한편 이차보전기간도 5년으로 연장했다. 이러한 특별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의 보증 수요가 폭증해 신청 5일만에 자금이 소진됐다.
이와 함께 직접지원 정책인 확진자 방문(운영)으로 휴업한 점포는 300만원까지, 집단감염에 따른 휴업 점포는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38억원을 들여 어려운소상공인에게 전기요금, 카드 수수료와 함께 직원 1인의 인건비 일부와 4대 보험료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취약업종 근로자를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으로 10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 휴업·휴직자를 비롯 학원강사, 교육·문화예술·관광·운송업 종사자 등에게 개인별로 월 5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시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기 회복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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