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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중랑구, 신내동 특수학교 설립계획 발표…2024년 9월 개교

18학급 111명 수용 학교

주민편의시설 함께 마련

목표 개교일보다 7년여 늦어져

조희연(왼쪽) 서울시교육감과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동진학교 설립 협약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동부지역(동대문·중랑구)에 장애학생 특수학교인 ‘동진학교’를 설립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7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동진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동진학교는 2024년 9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직업교육 과정인 전공과 단계 지적장애학생 총 111명(18학급)이 동진학교에 다니게 된다.

동진학교는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 1만2,511㎡ 부지에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설된다. 부지매입비 108억원, 건축비 452억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보전부담금 131억원 등 총 691억원이 투입된다.

동진학교에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관 등이 포함된 연면적 3,550㎡의 ‘복합화 시설’도 들어선다. 복합화 시설 건축비 150억원 가운데 60%인 90억원을 중랑구청이 ‘대응투자’ 형태로 분담한다.



애초 동진학교 개교 목표일은 2017년 3월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 12월 동진학교 설립방침을 정하고 2013년 11월 ‘제4차 서울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당시에는 중랑구 묵동 태릉중학교 내 부지에 동진학교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이 반대해 무산됐다. 교육청이 작년 초 신내동 313번지 일대를 부지로 정하고 땅 주인들과 협의를 마쳤으나 중랑구 반대에 부딪혀 진척이 없었다.

동진학교가 설립되면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는 서울 자치구는 25개 가운데 동대문·금천·영등포·용산·양천·성동·중구 등 7곳으로 줄어든다.

조 교육감은 이날 “동진학교가 지역사회 일원으로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구민, 구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동진학교가 접근성과 친화성이 높은 특수학교로서 특수교육뿐 아니라 서울 동부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장애학생을 비롯해 장애인 평생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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