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근 ‘침소봉대로 조회수 장사를 하고 있다’며 일부 유튜버들을 겨냥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향해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정조준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수의 품격을 먼저 배우고 오라”며 “적인지 아군인지도 모르고 총질하는 거 보니 덜 컸다, 이준석”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류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보수우파 유튜브가 ‘슈퍼챗 털이’라고 비아냥 거렸지? 수익률 0!”이라고 적은 뒤 구독자 7만의 유튜브 채널 ‘류여해TV’ 추정 수익이 0달러로 표시된 캡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류 전 최고위원이 말한 ‘슈퍼챗’은 유튜브 수익 창출 방법의 일종으로 유튜브에서는 조회수에 따른 ‘광고 수익’, ‘유튜브 슈퍼챗’, ‘멤버십 가입’, ‘계좌 직접후원’ 등으로 수익이 발생한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조작을 주장하는 일부 보수 유튜버들을 향해 “논리 구조가 완전히 안 맞는다”면서 날선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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