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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北 만일사태' 대비한다는데... 靑은 오늘도 "북한 이상무"

美폼페이오 "통상적이지 않아... 대비해야"

트럼프는 "김정은 신변 아주 잘 알아" 과시

반면 청와대는 "특이동향 없다" 입장 유지

김정은.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가까이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통상적이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청와대는 오늘도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대조를 이뤘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인 ‘스콧 샌즈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얘기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정은의 공개 활동을 2주 이상 확인할 수 없었는데 아예 처음은 아니지만 통상적이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어떠한 만일의 사태라도 확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면밀히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이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발언이었다. 청와대는 이날도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말, 정말 잘 안다”고 과시하면서도 “말할 수는 없다”고 발을 뺐다. 미국 의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9일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유고 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 국회 입법조사처도 지난 29일 김정은이 복귀하더라도 김여정의 후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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