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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인체실험’ 윤리지침 마련키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AF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원자에게 감염시켜 백신 효과를 시험하려는 일각의 움직임과 관련해 윤리지침 마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몇 주 안에 가이드라인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WHO의 이번 방침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도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human challenge trials·HCT)’을 둘러싼 논란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HCT는 젊고 건강한 지원자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일부러 감염시킨 뒤 백신 후보물질의 효과를 시험하는 것을 일컫는다.



SCMP는 이 방식을 두고 일각에서는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찬성하는 반면, 윤리적·의학적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등에서는 ‘하루 더 빨리(1 Day Sooner)’라는 이름으로 HCT 참가지원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이 전개됐고, 50여개국에서 9,000명 가까이 지원했다는 게 SCMP 설명이다.

SCMP에 따르면 학자들은 앞서 인플루엔자·말라리아·뎅기열·콜레라·장티푸스 등의 질병과 관련해 ‘인체 유발반응 시험’ 방식을 쓴 적이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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