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초·중·고교 등교 수업 시작일에 대해 오는 4일 오후에 발표한다. 초·중·고 등교 수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이들의 등교 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교육부 장관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에 대국민 브리핑을 열어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유치원 등원 시기 및 방법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의 경우도 앞선 원격수업처럼 학년을 나눠서 순차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등교 수업 시작 시점은 5월 18∼20일께로 예상된다. 다만 교육 및 방역 당국은 고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과 저학년부터 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3의 경우도 대학 입시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등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중대본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으로부터 2주 동안은 더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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