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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전쟁서 속도내는 美…임상 2상 허가받은 모더나 주가 15% 폭등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늦여름 3상·내년 출시 목표

SK바이오 등 국내사도 주목

화이자 과학자들이 백신 개발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백신전쟁에서 한발 앞서 가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2단계 임상을 승인했는데요. 모더나 측은 늦은 여름에 임상 3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모더나 주가는 무려 15%가량 폭등했습니다. 모더나는 “우리는 제조규모를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론자와의 협력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되면 가능한 한 많은 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2021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서 모더나는 백신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위스 제약사 론자와 10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어떤 것이라도 개발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투자자들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척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진단 분야는 자랑할 만하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역량은 아직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미국은 모더나 뿐만 아니라 화이자, 머크 같은 빅파마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단 키트만으로 K-바이오가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궁극적으로 이런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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