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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클럽→술집→미공개 클럽→클럽→술집…용인 확진자 '그날 밤의 기록'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높이고 있는 경기도 용인 66번째 확진자 A(29)씨가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이태원 일대에서 5개의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용산구가 발표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A씨는 지난 1일 간선급행 8100번 버스를 타고 용산구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10시57분부터 다음날인 2일 0시19분까지 1시간22분간 우사단로의 주점 ‘술판’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A씨는 0시20분부터 3분간 인근 편의점에 들른 뒤 0시24분부터 36분간 클럽 ‘킹클럽’에 머물렀다. 뿐만 아니라 오전 1시6분부터 25분간은 주점 ‘트렁크’에 있었다.

또한 A씨는 오전 1시40분부터 10분간 또 다른 클럽에 갔으나 방역당국은 이 클럽의 이름을 즉각 공개하지 않고 접촉자가 있는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오전 2시에는 킹클럽을 가서 1시간10분간 머물렀고, 오전 3시11분부터 1분간 인근 편의점에 들렀다가 오전 3시32분부터 15분간 주점 ‘퀸’을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용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용산구 우사단로 일대 클럽과 주점에서 입실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오전 3시11분부터 1분간 편의점에 들렀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파악된 A씨의 접촉자는 57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사는 31세 남성(경기 안양시 23번째 환자) B씨가 7일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A씨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를 방문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강원도 홍천군이 공개한 이동경로를 보면, A씨는 4월30일 오후 7시께 대명 비발디에 도착해 7시 35분께 방을 배정 받았다. 이후 다음날 오전 11시46분께 퇴실했다. 홍천군을 벗어난 시각은 지난 1일 오후 1시께다.

A씨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기 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안양과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4명과 서울 송파구, 남이섬 등을 거쳐 강원도 홍천까지 여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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