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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서 유해 23점 및 유품 3,426점 발굴

‘동굴형 진지’도 다수 발견…발굴작업에 소형정찰로봇 활용

지난 2일 강원도 철원의DMZ 화살머리고지 인근에서 국유단 장병들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점이 넘는 유해와 3,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국방부는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7일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23점, 유품은 총 3,426점이라고 8일 밝혔다.

국유단은 유해발굴작업 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투 대피호로 추정되는 ‘동굴형 진지’를 다수 발견했다. 참전용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곳에 떨어진 포탄은 상당했으며, 아군은 적 포병 공격이 지속되는 동안 동굴형 진지로 대피했다 반격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동굴형 진지 안에서도 6·25전쟁 참전 전사자 유해·유품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발굴작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동굴형 진지 탐색을 위해 육군에서 운용 중인 소형정찰로봇을 발굴작업에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유해발굴간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한다. 또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 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고, 언제라도 남북공동유해발굴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중요한 만큼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유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대표전화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며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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