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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한 부산 20대 추가 확진…3~11일 해운대 등 다녀

이태원 클럽 연관 확진 2명으로 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성형주기자




부산에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지역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연관자는 2명으로 늘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27세 남성(부산 139번)이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139번 확진자의 구체적인 클럽 방문 시간과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려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잠정 역학조사 결과 139번 확진자는 이 남성은 지난 1일 서울을 방문해 2일 이태원 클럽에서 머물렀고 3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3일부터 검사를 받은 11일까지는 부산 해운대구와 북구 등에 있는 식당과 커피숍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부산 거주자는 전날 40명보다 대폭 늘어난 103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38번·139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9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03명 중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13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88명은 4월19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이용해 능동감시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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