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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1·4분기 순이익 25% 감소

코로나19 충격으로 에너지 수요 타격

"국제 경기 회복되면 되살아날 것"

사우디아람코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올해 1·4분기 순이익이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아람코는 12일(현지시간) 리야드 주식시장(타다울)에 게시한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람코는 정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떨어져 1·4분기 순이익이 166억6,000만 달러(약 20조원)로 전년 동기의 222억1,000만 달러(약 27조원)보다 25% 줄었다고 공시했다.

잉여현금 흐름은 1·4분기 150억 달러(약 18조원)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 174억 달러(약 21조원)에서 14% 감소했다.



1·4분기 실적에 대한 주주배당 총액은 187억5,000만 달러(약 23조원)로, 전분기(134억 달러)보다 늘어났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타다울에 상장할 때 올해 주주배당 총액이 750억 달러가(약 92조원)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전대미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국제 에너지 수요와 유가가 받는 타격이 아람코의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국제 경기가 회복되면 에너지 수요도 되살아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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