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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사업시행자·시공사, 지역건설 경기 살리기…자재 우선구매 등





안양에서 공사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건축공사 현장은 관내 업체와 하도급 용역을 맺고 근로자도 관내 거주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게 된다.

안양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12일 사업시행자·시공사 등 관계자 33명이 안양시청에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안양시청 도시정비과·건축과·주택과 등 시의 3개 부서가 함께 참여했다. 재개발 재건축 등 모두 대규모 공사진행을 담당하는 부서다. 지난해 한 개 부서(도시정비과)만 협약을 체결했던 데 비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이 심해, 건축공사 관리부서와 사업시행 및 시공사까지 포함함으로써 협약의 규모를 확대했다.

재개발 2개소, 재건축·주택정비 3개소, 건축공사 2개소 등 모두 7개 지구가 이날 협약체결의 대상지역이다. 협약기간은 건축물 준공 시까지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를 진행 중인 업체는 관내 소재한 용역업체와 하도급을 체결하고, 공사에 드는 자재도 지역 업체 생산제품으로 구매하게 된다. 식당 이용과 근로자 채용 역시 지역을 우선한다.

또 정비공사가 애초 공정대로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다 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건설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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