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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원 200명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왼쪽)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에서 물품 구매 후 박칠복 남대문 시장 남산상회 대표와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직원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총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구입해 착한소비 운동을 전개한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웰컴·농협·신한·BNK금융 등이 잇따라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부의 뜻을 밝히면서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의 본부장급 이상 임원 약 200명은 그룹 임원 회의를 통해 자발적 기부를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기부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상생의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1월부터 5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무료 배포, 대구지역 거점병원 의료진에 도시락과 건강보조식품 매일 지원 등 피해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달 들어서는 본점 인근 음식점에 식비를 선결제하고 직원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100억원 상당 전통시장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소상공인 돕기에도 힘쓰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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