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폐쇄했던 도내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숲속 공간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남도는 올초부터 계속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른바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하는 국민이 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코로나 블루를 억제하기 위해 도내 휴양림을 비롯한 수목원, 도립공원 등 야외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산림박물관 등의 실내공간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다만 시설별 이용자 위생수칙, 행동요령 등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14일 내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이상춘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도 긴장, 우울, 분노, 피로 등의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산림휴양시설에서 편안한 휴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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