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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3일 후 후각 이상 나타난다”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메이드’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초발환자로 여겨지는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의 동선에 없는 이 클럽 방문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량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권욱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60%는 감염 3일 후 냄새를 잘 못 맡거나 아주 못 맡는 증상이 나타나며 그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가 전체적인 중증도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의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전문의 아마드 세다가트 교수 연구팀이 6주 사이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이들에게 후각 기능 이상이 나타났는지와 나타났다면 언제, 얼마만큼 심하게 나타났는지를 물은 과 전체 환자의 61%가 후각 기능 감소 또는 소실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젊은 환자와 여성 환자에게서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났다. 증상이 시작된 시기는 감염 후 평균 3.4일이 지나서였다.



후각 기능 이상이 심한 환자는 코로나19의 다른 증상들이 악화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들은 후각 장애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보다 고열, 기침, 호흡곤란이 심했다. 후각에 이상이 나타난 환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 환자들에게는 매우 드문 증상인 코막힘(약 50%)과 콧물(35%)이었다. 이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고 잘못 판단할 수 있어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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