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또 홍콩 언급한 美, G2갈등 확산일로

폼페이오 "中, 美기자 홍콩 취재 간섭 말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DC=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두고 촉발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홍콩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 주재 미국 언론인의 활동을 간섭하겠다고 위협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홍콩 내 미국 언론인)은 선전집단이 아니라 자유언론의 일원”이라며 “그들의 가치 있는 보도가 중국 시민과 세계에 전달된다”고 깅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중국 정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도 거론했다. 그는 “중영 공동성명과 기본법에 보장된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결정이 일국양제에 대한 미국의 평가에 반드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홍콩에 대한 중국의 간섭이 심해지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에 이어 또다시 홍콩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홍콩에 대한 미국의 잇따른 언급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중국 정부에 대(對)홍콩 정책 수위를 조절하라는 압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6일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이를 반영하기 위해 (홍콩 자치권 연례 평가보고서) 제출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을 근거로 매년 홍콩의 자치·법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