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청약 희망고문…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2,600만명 넘었다

4월 기준으로 2,600만 명 넘어

로또 청약 희망고문 더 커지나





국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600만 명을 넘어섰다. 쏟아지는 로또 분양을 노리고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2,604만 9,813명으로 2,600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셈이다. 통계를 보면 국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6년 1월 처음 2,000만 명대에 들어선 이후 지난해 7월 2,500만 명을 넘겼다. 이어 이번에는 2,600만 명대에 진입하게 됐다. 이 중 1순위 자격을 갖춘 가입자는 1,499만 4,447명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는 ‘로또 청약’이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에서 시세 보다 수 억 원 저렴한 새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말부터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시행되는 만큼 앞으로 로또 분양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이 예정된 3기 신도시도 통장 가입자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지역의 청약시장은 후끈 달아오른 상태다. 웬만한 입지를 갖추면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서울 뿐만 아니라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수십~수백 대 1을 기록하는 단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로또 단지의 경우 당첨에 필요한 가점도 60~70점대로 치솟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통장을 갖고 있는 게 유리하다 보니 앞다퉈 통장을 만들고 있다”며 “결국 로또를 노린 청약 희망고문만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