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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성 흡연율 40% 최고...술자리 가장 많은 곳은 울산

질본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음주·흡연 줄었지만 비만은 늘어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50%↑

질병관리본부가 21일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보면 월간음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 고위험음주가 많은 지역은 충북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전남 지역 남성 10명 중 4명이 흡연자로 전국 시·도 중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술자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 과음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충북으로 나타났다. 국민 전반적으로 흡연·음주 행태는 개선됐지만, 비만은 계속 늘었다.



질병관리본부가 21일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55개 시·군·구의 평균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흡연자 중 현재 흡연자 비율)은 20.3%로 전년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남자흡연율은 40.6%에서 37.4%로 감소폭(3.2%포인트)이 더 컸다. 광역단체 가운데 남자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40.2%에 달해 가장 낮은 세종(30.9%)과 9.3%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 기간 남성의 궐련형 전자담배흡연율은 4.5%에서 6.7%로 한 해 동안 50% 가까이 훌쩍 뛰어올라 기존 담배를 끊은 사람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전자담배로 갈아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월간음주율(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음주)은 59.9%로 1.0%포인트 감소했고, 고위험음주율(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은 14.1%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월간음주율은 울산(63.5%)이 전북(56.9%)을, 고위험음주율은 충북(17.6%)이 세종(10.8%)을 크게 웃돌며 역시 지역 간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지역 보건정책에 활용해 건강지표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흡연과 음주 행태가 개선됐지만 일상 건강생활과 비만 관련 지표는 더 악화했다. 걷기실천율(최근 1주간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은 40.4%로 전년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비율인 건강생활실천율은 28.4%로 전년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운동을 멀리하는 새 비만유병률(체질량 지수 25㎏/㎡ 이상)은 34.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이 때문인지 연간 체중조절시도율은 58.9%에서 64.6%로 크게 증가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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