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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재개도 어려운 LPGA, 시즌 결산 시상 생략할 듯

올해의 선수·신인상·최소타수상 등 시상 건너뛸 가능성

올 시즌 투어 카드는 내년으로 연장, 입학시험도 열지 않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의 선수 등 부문별 시상을 생략할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는 2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에 대한 시상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LPGA 주요 수상 부문은 올해의 선수·신인상·최소타수상 등이다. 2월 이후 중단된 시즌이 7월 또는 8월에나 재개될 예정이어서 개별 대회에 따른 상금만 지급하고 시즌을 정리하는 시상은 건너뛰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는 2020시즌 신인 등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2021시즌에도 유지하도록 하고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퀄리파잉 시리즈는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



현재 시즌 4개 대회만 치른 가운데 10월2일부터 열 예정이던 마이어 클래식도 이날 취소를 결정했다. 시즌 33개 대회를 예정했던 LPGA 투어는 현재 23개 일정으로 축소된 상태다. 7월23일 마라톤 클래식이 코로나 이후 첫 대회가 될 예정이지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8월 프랑스·영국 대회와 10월 아시아 대회도 복잡해진 출입국 절차에 따라 정상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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