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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4월 수출물량 12.6% 감소…11년 3개월 만에 최대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박에 수출 화물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국이 봉쇄조치를 취하고, 수입수요마저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2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99.26)는 운송장비·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6%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출물량지수 하락폭은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출금액지수(87.54)도 운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8%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금액지수 하락폭은 2009년 7월(-24.0%)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4월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주요국의 수입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르면서 29개월 만에 상승했다. 이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 양을 말한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입가격(-14.2%)이 수출가격(-11.7%)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결과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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