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도 스마트 기술 적용”…서울시 6개 전문 기관과 업무 협약

(왼쪽부터) 정민 한국도로공사 RD본부장, 고문철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부회장, 성성모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서울시회장 , 진희선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한만엽 대한토목학회장, 강부성 대한건축학회장, 정문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에서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건설 현장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대한토목학회와 대한건축학회, 정보통신공사협회, 대한건설협회, 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 6개 민간전문기관과 26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건설기술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건설기술 본격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홍보 및 국제관계 관련업무 등을 협력한다.

스마트건설은 기존 설계·시공·안전 등 건설분야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드론 △로봇 △AR·VR △IoT △빅데이터 △모듈러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건설 과정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안전관리 등 건설 생산성 및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건설기술이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월드컵대교 연결로와 올해 중 발주 예정인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과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 등에 BIM 기술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건설과 신설을 추진하고, 올해 중 시범사업을 추진해 스마트건설 기술의 확산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기술연구원과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활성화 마련을 위한 서울형 스마트 건설 기술 로드맵을 2021년 3월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은 “각 기관과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세계를 이끄는 혁신형 도시 인프라를 만드는 서울형 스마트건설 모델을 구축해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