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27일 세계 최초로 48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번 48형 출시로 기존 88·77·65·55형 올레드 TV를 중소형까지 확장해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다만 48형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전자는 27일 오는 6월부터 48인치 크기의 4K 초고화질(UHD) 올레드 TV(모델명 48CX)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먼저 출시하고 북미 등 기타 국가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48형 올레드 TV(모델명 48CX)를 출시한다”며 “일본·미국 등 올레드 TV 수요가 높은 시장에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48형 올레드 TV는 중형급 화면에 4K(3,840×2,160) 해상도를 갖췄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화소의 밀도는 일반 96형 8K(7,680×4,320)급이다.
LG전자는 48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일본·유럽 등 가옥 구조가 좁은 지역의 거실용 TV는 물론 공간 제약 없이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48형 해당 제품은 몰입감이 중요한 게이밍 TV로도 적합하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 호환 기능 ‘지싱크 호환’은 외부 기기의 그래픽 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최적의 영상과 음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 돌비 비전 IQ, 필름메이커 모드 등 기존 출시된 2020년형 올레드 TV의 장점들을 그대로 탑재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48형 올레드 TV에 대해 “작은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지만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과하지 않다”며 “데스크톱과 거실의 간극을 좁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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