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울산 만명 게놈프로젝트, 시민 참여자 모집

6월 1일부터 공개 모집 … 참여자는 유전자 정밀 분석 보고서도 받을 수 있어

울산시는 6월 1일부터 울산 만명 게놈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보람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범국민 건강 연구 프로젝트인 ‘울산 만 명 게놈 프로젝트’의 4차 연도 참여자 모집을 6월 1일 개시한다.

게놈산업은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아 무병장수 시대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핵심 산업이다. ‘울산 만 명 게놈 프로젝트’는 정밀의료를 대중화해 울산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혈액 샘플 등의 자발적 기증과 지원을 바탕으로 최소 1만 명의 한국인 표준 유전정보를 수집한다. 기초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게놈 기반 질병 예측, 진단 및 치료기술의 국산화·상용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 연구사업이다. 또한 참여자들로부터 기증받은 임상정보, 건강정보,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과의 연관성을 연구하며, 국민들과 함께 핵심 유전체, 전사체, 단백질, 의료정보 등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공유형 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1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해로 최대 3,000명의 자발적인 시민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심사평가해 모집할 계획이다. 단, 바이오데이터의 다양성을 통한 품질 향상을 위해 울산지역 외에 거주자에 대해서도 일부 참여 비중을 보장할 예정이다. 참여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상 한국 주소지를 갖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며, 협력의료기관(보람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중 택일)에 방문해 소량의 혈액 등과 건강검진 결과를 기증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확진 후 완치가 된 참여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만 60세 이상, 급성심근경색, 우울증, 희귀질환을 진단 받은 자도 우대한다. 올해는 절차를 간소화했다. 최근 3년 이내의 건강검진 결과를 기증하거나 참여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참여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에서 받는다.



연구사업에 참가하는 시민이 원하면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본인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고, 기존에 알려진 질병과 관련된 연관 정보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

UNIST 게놈기술센터의 박종화 교수는 “결과물인 한국인 게놈과 오믹스(게놈, 건강·설문정보, 의료정보, 전사체 등 인체 내에서 생산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일컫는 복합정보) 빅데이터는 중앙부처와 국가기관들과 공유해 다수의 기업, 기관, 연구자가 자유롭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것이 국민게놈사업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올해 내 1만 명 게놈 해독 완성을 시작으로 울산시민의 무병장수 시대를 열어가는 동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울산시와 UNIST가 공동 추진한 게놈데이터는 표준화 작업과 인공지능(AI) 분석기술을 추가해 고도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화 연구를 위해 기업과 병원, 대학 등의 연구자들에게 국내 최초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울산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바이오정보산업을 주력 산업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