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몽골 저탄소마을 시범사업 나선다

산림청, 푸른아시아와 MOU체결

(오른쪽부터)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박종호 산림청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산림청과 푸른아시아와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는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촌 내 160 가구에 개량난로와 태양광 에너지 시설 등을 보급하고 현재 심각한 수준인 몽골의 대기오염 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몽골은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몽골의 대기오염은 미세먼지, 황사 등 국내 대기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국내 기술을 통해 열효율을 높이고 연료 사용량을 줄인 개량난로를 현지에 보급해 몽골의 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을 지속적으로 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몽골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전 세계 대기오염 완화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공사는 개량난로 보급을 통한 몽골 현지의 탄소 배출 감축량을 데이터화 함으로써 인천공항에 할당된 탄소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