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전날 채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에게 배당됐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라는 속칭으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말 채 전 대표가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맞은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채 전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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