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과 NH투자증권이 투자자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자문사들과 함께 플랫폼을 구축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과 NH투자증권·자산관리플랫폼추진협의체는 지난 26일 기존 증권사 자문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콤은 모바일·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등 관련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이 플랫폼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계좌개설·잔액관리·상품구매 등을 한곳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연결한다. 자산관리플랫폼추진협의체는 플랫폼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아울러 독립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기존에 고액자산가에게만 제공됐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대중화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관리사가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앱을 통해 비교한 후 개별 자문을 받고 투자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또한 자산관리사로 하여금 별도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이 플랫폼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허수영 코스콤 데이터테크 본부장은 “소비자 권익 최우선 시대에 걸맞은 투자자 중심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돕고 펀드 등 간접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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