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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이 바꾼 현대사와 한반도

■책꽂이-냉전의 지구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





흔히 냉전시대라 하면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초강대국이 군사력과 전력적 통제를 둘러싸고 유럽에서 벌인 경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냉전에서 가장 중요한 국면은 중국, 이란, 쿠바 등 제3세계의 정치·사회적 발전과 관련이 있다. 한반도에서 냉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신간 ‘냉전의 지구사’는 기존의 냉전을 단순히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를 형성한 시대라고 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제3세계가 어떻게 미국과 소련에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가 어떻게 역동적으로 형성됐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미국과 소련의 제3세계 개입 과정에 양국의 엘리트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외교문서 분석을 통해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냉전은 다른 그 어떤 지역보다도 한반도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반도만큼 냉전의 영향이 심하고 파괴적인 곳은 없었다. 냉전으로 인해 조국을 황폐화한 전쟁이 발발했고 적어도 25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한다.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냉전의 의미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을 되새겨볼 수 있다. 3만9,500원.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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