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언더파의 이소영, 13언더파 최예림, 12언더파 유해란이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날 챔피언 조 대결을 벌인다.
이소영 등 3명은 31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4라운드를 오전10시40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 5년 차 이소영은 30일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보탰다.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대로 트로피까지 들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직전 우승인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도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렸던 대회다.
공동 7위였던 최예림은 6타를 줄여 단독 2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2타 차 단독 선두까지 나섰다가 막판 보기로 다시 내려갔지만 1타 차는 부담스럽지 않은 격차다. 최예림은 ‘국내 1인자’ 최혜진이 신인상을 탔던 2018시즌에 신인상 포인트 4위에 올랐던 선수다. 그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추천선수 신분으로 지난 시즌 첫 승을 챙기고 올 시즌 공식 데뷔한 신인 유해란은 2타 차 3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 조 바로 앞 조인 오전10시29분 출발팀 구성도 흥미롭다. 5년 차 이정은(11언더파 공동 4위)과 데뷔 시즌 3승을 올린 2년 차 임희정(11언더파), 신인 조혜림(10언더파 6위) 이 같은 조로 경기한다. 지난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이정은은 2016시즌 KLPGA 투어 신인상 출신이다. 당시 신인상 포인트 2위가 이소영이었다.
6언더파 공동 18위의 최혜진은 오전9시25분 이정민·전예성과 한 조로 1번홀을 출발해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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