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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개항만 기능 재조정…국제물류거점 효율 높인다

IPA, 4차 항만기본계획과 연계

자동차·산업원자재 클러스터 등

항만별 고유 전략시설 구축키로

인천항 내항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 신항 등 4개 항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항의 항만별 기능이 재배치된다.

송도 앞바다의 인천 신항은 수도권 대표 컨테이너 물류허브로, 남항은 자동차 허브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산업 거점으로, 내항은 항만 재개발을 통한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북항은 산업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각각 개발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런 방안을 6월 고시될 예정인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과 연계해 기능을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IPA는 지난 2015년 신항 1-1단계를 개장한 데 이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 및 국제물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개장할 계획이다.

IPA는 이를 위해 6월 안으로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일괄 입찰을 진행해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 시행방안 및 운영전략을 수립하고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항 1-2단계는 4,000톤급 3개 선석이 갖춰지며 부두 길이는 1,050m에 이른다. 운영은 완전 무인 자동화·스마트화 방식이 도입되며, 하역 능력은 연간 138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한 대분)에 달할 전망이다.

또 남항을 자동차 허브 및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산업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이곳에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항, CJ대한통운부두, SICT, 석탄부두, E1CT 부두의 기능을 전환할 방침이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프로젝트는 인천 중구 항동7가 82-7번지 일대 남항 역무선 배후단지 39만6,175㎡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약 1,500억원을 들여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기존 인천항 카페리 컨테이너 부지(11만7,478㎡)에 수출선적을 앞둔 중고차 주차시설과 경매장, 검사장, 세차장 등이 조성된다. 이어 2023년부터 추진되는 2단계 사업에는 임대사업이 종료되는 복합물류센터 8만4,687㎡ 부지에 자동차 정비와 부품판매 등 부가시설이 확대되고, 오는 2025년 강원 동해항으로 이전하는 석탄 부두(19만4,010㎡)에는 수입자동차 전용 PDI(출고전차량점검)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IPA는 또 내항 1·8부두 일원 45만 3,306㎡의 항만기능을 재편해 해양문화 도심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짤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IPA가 주도해 기존 사업화 계획을 보완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IPA는 이와 함께 북항을 산업 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하고 서구 원창동 435번지 일원 17만 4,000㎡를 개발하기로 했다.

북항은 배후 교통망 (제2외곽순환도로 남청라 IC)이 잘 갖춰져 있고, 북항 배후단지 북측에는 목재 및 제조 중심의 복합물류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IPA는 이달 중 부지를 공급하고 하반기에 입주사를 선정, 내년 하반기 상부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재덕 IPA 물류전략실장은 “북항 배후단지는 ㎡당 월 임대료가 1,752원으로 싸고 임대기간도 최대 30년까지 보장돼 매력이 있다”면서 “북항 연결도로(1-17호선)도 오는 2022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어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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