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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 연방군 투입…트럼프 "다른주에도 배치할 것"

무법사태 진압…블랙호크 등 동원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무장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이 약탈 방지를 위해 할리우드 상가를 순찰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째 이어져온 폭력시위를 끝내기 위해 수도인 워싱턴DC에 정규군을 배치하고 다른 주에도 연방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기회복이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이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에 대해 “나라 전역의 무법사태를 끝내려 한다”며 “수천 명의 무장군인을 워싱턴DC에 배치하겠다. 다른 도시나 주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곳에도 연방군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라파예트공원을 지나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세인트존스교회로 향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력시위를 끝내기 위해 수천 명의 무장군인을 워싱턴DC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이날 워싱턴DC에는 미 육군 헌병과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배치됐다. 현역 정규군인 연방군은 주지사의 승인 없이 국내 치안을 담당할 수 없지만 워싱턴DC는 예외다. 트럼프 정부는 다른 지역에 연방군을 투입하기 위해 지난 1807년 제정된 폭동진압법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연방군이 동원된 사례는 1992년 LA폭동 때다.

백악관은 또 폭력시위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지휘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위 확산으로 뉴욕시는 첫 야간 통행금지를 발령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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