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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유용미생물·에어포그로 가축 사육 생산성 올린다

유용미생물, 기장군농업기술센터서 직접 생산

초미립자 분사 '에어포그' 활용해 살포

부산 기장군농업기술센터가 가축 사육 생산성을 끌어올리려고 직접 생산한 유용미생물 활용 사업이 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축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 가축 생산성 향상 동물복지 모델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최근 변화되는 기후환경으로 온난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축사 가축들이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에 노출됨에 따라 생산성이 눈에 띄게 떨어지거나 심지어는 가축이 유산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했다.

센터는 자체 생산한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뿌릴 경우 축사 내 악취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파리 등 해충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등 축사 환경을 개선해 가축 질병을 억제하고 가축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따라 축사에 설치하는 에어포그는 가축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한다고도 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김봉호 씨의 농가 축사에 시범 설치한 에어포그. 에어포그에서 유용 미생물이 살포되고 있다. /사진제공=기장군




에어포그는 초미립자 형태의 살포방식으로 장시간 살포해도 바닥이 젖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바닥이 축축한 축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고온기 축사 안의 온도를 낮추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에어포그를 시범 설치한 축산농가의 김봉호(장안읍) 씨는 “에어포그 시스템을 유용미생물과 함께 살포하니 바닥이 축축하지 않으면서도 축사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좋고 위생적인 축사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가축한테도 좋다”며 “특히 악취가 확 줄어든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축사 환경개선과 농축산물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유용미생물 에어포그 시스템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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