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는 8일 “보건복지부에서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을 통해 위탁 수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사업’의 종합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평가하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은 윤리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 국제 수준의 생명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서대 IRB는 2013년 9월에 설치된 이후 인간 대상 연구와 인체 유래물 연구에 대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계획서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 연구대상자 보호 및 안전에 관한 사항, 개인정보 보호대책 검토 및 윤리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인증평가 통과는 지난해 3월 서류심사를 위한 자료제출을 시작으로 서류 심사와 실사 보완서류 심사 등 장장 1년 3개월여에 걸친 심사를 통과한 끝에 이뤄낸 쾌거이다. 인증 기준은 기관위원회 심의의 적절성, 연구과제에 대한 조사감독 수행 체계의 적정성, 연구종사자 및 위원에 대한 교육의 적정성, 취약한 연구대상자 등의 보호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 여부, 연구자를 위한 윤리지침의 마련 및 그 적정성 등 50개 항목에 관한 것으로, 동서대는 이들 항목을 전부 통과했다. 동서대학교 IRB가 국가 기준에 부합하는 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인증 받은 셈이다.
동서대 IRB 관계자는 “인간대상 연구 및 인체유래물 연구를 하는 교강사 및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계획서 작성법 교육 등 연구활성화와 생명윤리법에 근거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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