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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오른다"..아마존·애플 등 IT주 신고가

美 IT 빅5 중 알파벳만 빼고 모두 최고가

나스닥은 장중 1만선 돌파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 성장 가속화될 듯

막대한 유동성, 경기 회복 기대감도 주가 끌어올려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미국 뉴욕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오히려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애플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1만선을 돌파하는 등 전날 대비 29.01포인트(0.29%) 상승한 9,953.75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나스닥은 78일 만에 뉴욕 경제 활동이 재개된 8일 전일 대비 1.13% 상승한 9,924.75로 거래를 마쳐 신고가를 찍었다.

최근 미국의 실업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IT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IT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전날 대비 3.16% 상승한 343.99달러로 장을 마감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또 아마존은 전날 대비 3.04% 오른 2,600.86달러에 거래를 마쳐 신고가를 썼으며,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나란히 기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IT 빅5 중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만 제외하고 모두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알파벳은 전날보다 0.28% 오른 1,452.0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IT 빅5의 시가총액은 5조 9,000억달러에 달한다. IT주들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중심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 주가 추이


아마존 추가 추이


아울러 막대한 유동성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미 중앙은행(Fed)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15일 제로금리와 함께 양적완화를 실시했다. Fed가 3월 초부터 이달 1일까지 세 달 간 시장에 공급한 유동성은 약 3조달러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Fed는 사상 처음으로 회사채와 정크본드 매입에도 나섰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도 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지난 5일 공개한 5월 비농업 일자리는 250만개 늘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비농업 일자리가 750만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4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비농업 일자리가 2,050만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실업률도 13.3%로 떨어져 시장 전망치(19%)를 크게 밑돌았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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