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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돈 계속 푼다

기준금리 0.00~0.25% 동결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매달 국채 800억弗 등 매입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회복 속도가 극도로 불확실하다며 지금의 제로금리를 오는 2022년까지 유지하고 국채와 모기지채권 보유량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장기침체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미국 경제는 V자 회복보다 더 대단한 로켓십’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와 배치된다. 1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0.0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의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지금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0년 0.1% △2021년 0.1% △2022년 0.1%로 같다. 2년 이상 제로금리가 유지된다는 뜻이다.

연준은 앞으로 수개월간 채권 보유량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연준은 매입속도를 조절해왔는데 최소 지금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매달 국채 800억달러(약 95조2,200억원)와 모기지증권 400억달러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연준은 또 국채금리상한제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이를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경기회복이 시장의 예상보다 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6.5%, 실업률은 9.3%로 예상된다. 미셸 마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 헤드는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앞날에 많은 도전이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분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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