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7세 남성 환자가 16일 오전 숨졌다고 17일 밝혔다.
서대문구 북가좌동이 거주지인 이 환자는 평소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고 방역당국의 조사에도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서울시에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7일이다. 구로동 콜센터 직원의 남편인 40대 남성과 경기도 거주 90대가 같은 날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어 5월 13일 종로구 거주 82세 남성이 사망했고 다음날인 14일 경기도 거주 61세 남성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17일 0시 기준 집계에 따른 서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45명이다. 430명이 치료 중이고 710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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