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개막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 사회는 배우 박성웅이 맡았다. 또 코로나 19로 영화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창동, 이준익, 정지영, 이두용, 이장호, 배창호, 봉만대, 이춘연, 임필성, 부지영, 신동석, 김혜나, 김준기, 신연식, 김유진, 원동연, 조철현, 권해효, 조진웅, 조창호, 장우진, 김유미, 차순배 등 국내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성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로 멈춰진 세상, 그리고 다시 멈춰서는 남북 관계를 보면서 다시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함께 개막을 선언했으면 좋겠다”고 영화제 시작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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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막식에서는 해외 영화감독 17명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코로나 19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이다.
‘샬러턴’의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나는 영화가 가진 힘을 믿는다”며 “영화가 이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거리 두기, 소독, 발열체크,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등 정부와 지자체가 권고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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