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직접 뽑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키워드는 무엇일까.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토리티비, 골드메달리스트)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첫 방송을 이틀 남겨두고 김수현(문강태 역), 서예지(고문영 역), 오정세(문상태 역), 박규영(남주리 역) 네 주역이 직접 전해온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해시태그는 무엇일지 알아봤다.
김수현 : #휴먼 #괜찮아? #진짜_괜찮아?
먼저 김수현은 “#휴먼”을 꼽아 외면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 받지만 또 ‘사람’의 온기로 치유 받는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또한 그가 시청자들에게 건넨 “#괜찮아?”, “#진짜_괜찮아?”라는 물음에선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만나게 될 시청자들 역시 주위의 누군가에게 건네 보기를, 혹은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진심이 전해지고 있다.
서예지 : #상처치유 #토닥토닥
서예지 역시 “#상처치유”, “#토닥토닥”이라는 해시태그로 힐링을 강조했다. 극 중 반사회적 인격성향의 어른동화 작가 고문영과 눈에 ‘고된 삶의 절규’가 담긴 문강태,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선에 선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의 결핍을 채우고 상처투성이 마음을 토닥이게 될지 함께 기다려지게 만든다.
오정세 : #너도_괜찮아 #모두_괜찮아
오정세가 꼽은 해시태그는 마치 “괜찮아?”라고 묻던 김수현에게 다정하게 대답해주는 듯해 뜻밖의 ‘태태 브라더스’의 현실 케미가 빛난다. 또한 극 중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로 분하는 오정세가 세상의 모든 외로운 이들에게 전하는 이 메시지는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울림을 예고한다.
박규영 : #짝사랑이지만_괜찮아
박규영이 맡은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는 동료로 만난 문강태를 짝사랑 하는 인물. 이에 “#짝사랑이지만_괜찮아”라는 해시태그는 그 마음을 십분 반영, 지금도 좋아하는 상대의 뒤에서 맴돌고 있는 누군가들에게 위안을 전한다. 문강태 앞에 불쑥 나타난 고문영이라는 존재가 그녀에게도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이들의 관계성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오는 20일 밤 9시 첫 방송.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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