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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협 “길원옥·이용수 할머니 공동대표 추진”

“피해자 중심으로 운동 쇄신되길”

지난 6일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서 추모식에 이용수(92) 할머니가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대구=연합뉴스




‘위안부피해자가족대책협의회(위가협)’가 길원옥(92) 할머니와 이용수(92) 할머니를 공동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위가협에 참여하고 있는 고(故) 곽예남 할머니 수양딸 이민주 목사는 “위안부 운동이 피해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살아계신 피해자 17분 중 의사소통이 가능한 두분을 공동대표로 추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위가협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싸우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 배가 산으로 가고 있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통창구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가협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 중심으로 위안부 피해자 운동이 쇄신되길 바라며 발전적이고 평화롭게 이번 일이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위가협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양아들인 황선희(61) 목사도 포함돼 있다. 황 목사 측은 정의연의 마포 쉼터에 길 할머니가 머물 때 매달 받던 지원금이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쉼터에서 근무했던 요양보호사들은 황 목사가 매달 길 할머니에게서 돈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목사는 “황 목사를 설득해 의혹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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