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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기업 대거 참여로 관심 집중

현대건설·한투證 등 21곳 뛰어들어

하·폐수처리장·복합문화시설 등

색다른 사업제안 내놓을 지 주목

서대구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조감도./제공=대구시




민관 공동 투자로 추진되는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다수의 대기업 건설사 등이 참여의향을 보이면서 앞으로 민간에서 제안할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서대권 역세권은 내년 개통예정인 고속철도(KTX·SRT)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광역철도와 대구산업선이 연결되고, 대구·광주 달빛철도 및 트램 등 신교통,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등의 구축도 추진되면서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부족한 재정여력을 감안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 민간자본을 참여시키는 한편 민간의 창의적이고 색다른 아이디어로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위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초 민간기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 접수 결과 국내 대표 건설사를 비롯 금융사와 시행사 등 모두 21개 기업이 참여의향을 밝혔다.

건설사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부건설 등이, 지역건설사로는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우방 등이 각각 의향서를 접수했다. 또 금융사로는 DGB대구은행, 한국투자증권, 대한토지신탁 등이, 시행사로는 에스에이치씨홀딩스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자위축 분위기로 지방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을 걱정했으나 다수의 기업이 참여의향을 표시함에 따라 안도하는 분위기다. 오는 9월 14일 의향서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서대권 역세권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50일 이내에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평가를 거쳐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의향서 제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접수할 수 있는데 의향서 내지 않은 투자자 등도 컨소시엄에는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의향서 등록결과를 보면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우수한 제안서가 접수되도록 의향서 등록기업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의 사업제안 대상은 서대구역 주변과 하·폐수처리장 터를 포함한 54만㎡가 대상이다. 지난해 9월 대구시가 발표한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미래비전’을 토대로 민간이 계획을 수립해 제안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전시장 및 공연전용극장, 공항터미널, 유통상업, 문화복합시설, 첨단벤처밸리, 돔형 종합스포츠센터, 주상복합타운 등의 사업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복합환승시설 등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앵커시설은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위한 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 도움이 되는 도로·철도 건설, 환경개선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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