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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신 출연해 “한국 코로나19 극복 비결은 투명성”

'코로나19는 민주주의의 위기' 정부 책임 중요성 강조

"韓, 심각한 비판 직면했을 때도 투명성 원칙 유지"주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외신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비결이 ‘투명성’ 이라고 자평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영국 채텀하우스와 BBC가 공동 주관한 코로나19 관련 메시지 프로젝트 ‘리싱크(Rethink·다시 생각하다)’에 출연해 “코로나19는 민주주의 정부가 민주주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가를 시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가치로 정부의 국민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가 닥치고 시간이 부족해 정부가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받으면 책임성을 간과하기 쉬울 수 있다”면서도 “위기는 오히려 민주주의 국가들이 책임성에 대한 신념을 배가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성을 지킬 가장 좋은 방법은 투명성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하는 일을 모두 공개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효과적인 위기관리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대중의 신뢰를 얻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는 물론이며 정부 조치가 기대에 못 미치고 심각한 비판에 직면했을 때도 투명성 원칙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쌓였고, 그 신뢰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참여와 정부의 방역 조치를 보완하는 시민활동, 최근 총선의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리싱크’에는 강 장관 외에도 프란치스코 교황, 서맨사 파워 전 주유엔미국대사, 앤디 머레이 2013 윔블던 우승자, 니얼 퍼거슨 버드대학교 교수,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등 세계 저명인사 30여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바라는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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