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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급사태 해제 후 일일 최다 확진자…도쿄만 55명

누적 확진자는 1만8,842명

일본 도쿄에서 지난 24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AP연합뉴스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해제된 뒤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 도쿄에서만 5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하루 새 96명이 늘었다.

NHK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 도쿄에서 55명, 홋카이도에서 10명, 사이타마현에서 9명 등 모두 96명이 확인됐다. 지난달 14일 이후 41일 만에 90명을 넘었으며 긴급사태가 해제된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또 도쿄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달 5일 이후로 50일 만에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이날 확진자 중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에 대한 단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5,895명을 포함해 1만8,842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한 982명이다.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 대표인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도 나오는데, 이는 확인되지 않은 클러스터(감염자 집단)가 있다는 의미”라며 제2파(감염확산)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도쿄에서 일정한 신규 감염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사회경제 활동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간사장은 “긴급사태가 해제된 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와 매우 우려된다”며 감염 예방 지침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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