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5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특별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회의는 상생발전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와 경북도는 협약서에서 고헌 박상진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 묘소 정비와 울산-경북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함께 한다. 태화강-형산강 조정 교류전과 프로축구 ‘동해안 더비’를 국내 최고 라이벌전으로 육성하는 스포츠 교류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한 울산(경수로 분야)과 경북(중수로 분야) 간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육성한다. 경북지역 친환경 농특산물을 울산지역 학교 급식에 보급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공동 요청하는 한편, 주민 수용성 확보에 함께 노력한다.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울산·경주·포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해오름동맹도시 여행 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으로 채택한다.
공동협력사업 논의에 이어 2021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의 전동차를 울산 송정역, 경주 신경주역, 포항역까지 연장 운행할 것을 공동으로 요청하는 건의문도 채택한다.
한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난 2016년 6월 30일 협약서를 체결하며 구성한 협의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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