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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비상인데…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료들 '줄사표'

해싯 경제선임보좌관, 필립슨 경제자문위 위원장 대행 등

국방부 최첨단 무기개발 책임자·부책임자 동시 사임 발표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와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폭로 등으로 전방위적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 관료들의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최근 백아관 케빈 해싯 경제선임보좌관이 올 여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뒤이어 토머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대행도 이달 말 중 사임할 계획을 발표했다. 필립슨은 트위터에서 “3년간 CEA에서 굉장한 시간을 보낸 이후 나는 곧 시카고대로 돌아간다”며 “대통령을 위해 일할 수있어 영광이고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20세기초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위기 상황에서 해싯 보좌관과 필립슨 위원장 대행의 퇴진은 트럼프 행정부에겐 커다란 악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필립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등을 열렬히 지지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앤드루 올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 에릭 율랜드 백악관 법무 책임자, 조 그로건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DPC)위원장 등도 사임 계획을 발표했다. 재선을 위한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주요 경제참모들이 줄줄이 이탈 행보를 보이면서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진 모양새다.

국방부에서도 고위 공직자의 이탈이 이어지는 중이다. 국방부 내 최첨단 무기 개발 업무 책임자인 마이클 그리핀, 그리고 부책임자 라이저 포터가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앞서 케이티 윌버거 국제안보담당 차관보 대행과 엘레인 매커스커 국방예산 담당 부차관보 대행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에는 국방부 내 ‘넘버3’인 존 루드 국방정책 책임자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비난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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