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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새마을운동, 정부 주도에서 민관협력으로 탈바꿈해야"

외환위기 극복,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사례 등 언급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정부가 운동을 주도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민과 정부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협치 모델’로 중심을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5일 경기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에 축사자로 나서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힘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관점의 변화’가 아닌 ‘중심의 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지도자 여러분들은 ‘대담한 변화와 자기혁신’의 길을 걷고 있다”며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를 극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명살림 국민운동’을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50년이 인간 중심, 물질 중심의 ‘잘 살기 운동’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생명 중심, 문화 중심의 ‘더불어 살기 운동’”이라며 “지난 시기 정부가 주도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민과 정부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협치 모델’로 탈바꿈하겠다는 결연함도 돋보인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발전의 큰 원동력이었다”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 긍정의 씨앗을 뿌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때 새마을부녀회는 ‘애국 가락지 모으기 운동’을 펼쳤고 세월호 참사 때는 진도 팽목항에서 유가족들의 식사를 챙기며 묵묵히 봉사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들이 직접 방역 활동에 참여해주셨고 부녀회원들께서는 손수 마스크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셨다”며 “위기 때마다 묵묵히 애써주시는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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