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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스닥 부담' 동학개미, 日 게임주로 눈 돌린다

亞증시 코로나 수혜주 찾기 나서

반다이남코 등 日주식 집중매수

홍콩 신규상장 징둥닷컴도 인기





최근 언택트(비대면), 바이오 등 성장주를 찾아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로 눈을 돌리는 국내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퍼지면서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처 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22~24일)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은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식이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1~3위인 테슬라·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식 이외에도 일본 주식인 반다이남코홀딩스(1,142만달러), 코나미(895만달러), 가도카와도완고(845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또 홍콩의 SMIC와 징둥닷컴에도 각각 759만달러와 36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몰렸다. 지난주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미국 이외 국가의 주식이 단 2개 종목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국내 투자자들은 특히 일본의 게임·콘텐츠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번 주 순매수 4~6위를 차지한 반다이남코홀딩스·코나미·가도카와도완고 모두 일본의 대표적인 콘텐츠·게임업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줄곧 국내 투자자의 인기 투자 종목으로 꼽혀왔던 코나미는 이달 유럽 축구 리그가 재개되면서 대표게임인 ‘e풋볼 PES 2020(위닝 모바일)’이 3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매출이 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본 최대의 게임 기술 기업 세가사미홀딩스가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중국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도 집중 매수했다. SMIC의 주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힘입어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60% 이상 급등했다. 이달 18일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나스닥 상장사이자 중국 2위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는 “징둥닷컴의 올 2·4분기 실적 가이던스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3, 4선 도시 이용자 증가로 톱라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내투자자들은 홍콩증시 내 중국 바이오의약품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 원격의료 플랫폼인 핑안굿닥터 등 바이오 종목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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