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부영그룹으로부터 한전공대 설립부지 40만㎡ 기부증서 전달식을 갖고 이달 말까지 학교법인 한전공대로 소유권 이전을 마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부영빌딩에서 가진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 최양환·김시병·이기홍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우윤근 한전공대 범시도민 지원위원회 고문, 윤병태 정무부지사, 김회천 한국전력 부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한전공대 설립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부지 기부 전달식은 지난해 8월 부영CC 부지의 일부인 40만㎡를 한전공대에 무상 제공하기로 한 기부 증여 약정을 이행하기 위해 최근 부영주택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전달식에서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학교법인 한전공대에 부지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김회천 한전 부사장은 이중근 회장의 통 큰 용단과 기부의 참뜻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전공대 부지 확보에 따라 대학 설립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세계 으뜸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에너지 분야 인재양성 요람이 될 한전공대 설립이 예정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체 부지 무상 기부에 대한 등기 이전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준 이중근 회장의 통 큰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참 뜻을 살려 한전공대가 세계 제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 설립사업은 대통령공약과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 지난해 1월 나주 부영CC 일원이 설립 부지로 선정돼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학교법인 한전공대는 지난 4월 17일 교육부의 설립허가를 받아 20일 설립등기를 완료한 바 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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