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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인국공 사태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

공공 일자리 확대가 원인

여당에서도 '고용유연성' 강조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와 관련해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국공 사태에 대해 본질은 제쳐놓고 곁가지 논쟁만 하는 분들을 보면 참 정치하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청년 일자리 절벽에 대해 “그리스처럼 공공 일자리만 확대하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라 설명했다. 이어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은 고용의 유연성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와 강성 노조의 행패는 시정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억지 춘향처럼 노동 시장에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철폐만 외치고 있으니 고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홍 의원은 “좌 편향 경제정책이 자유시장 정책으로 돌아오고 고용의 유연성 확보와 강성 노조의 행패가 사라지면 청년 일자리가 넘쳐 나고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이 자연적으로 해소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당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에 대해 청년의 분노를 본질에서 접근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선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들의 분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경청해야 할 문제”라며 “청년들의 분노를 일자리를 빼앗긴 것에 대한 문제, 즉 이해관계의 문제로 보는 것은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공정함을 잃은 것에 대한 저항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노동문제를 접근할 때 산업의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인국공의 정규직화는 노동 경직성을 강화했다”며 “언뜻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면 좋아 보이지만, 어쩌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정규직으로 바꾼 노동자는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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