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식품업계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097950)이 2일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4.57% 오른 35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5만6,000원 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로나19로 HMR, 밀키트 등 가정식 시장 규모가 확대되며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5%, 45.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HMR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해외 법인의 매출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업황 개선과 판매가격 인상으로 바이오 부분도 견고한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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