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에서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로 만든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됐다.
LG전자(066570)는 지난해 2월부터 홈브루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해 온 수제맥주 시음행사를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LG베스트샵 직영점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지난해 말 시음행사를 위해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한 상태지만, 시음행사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하이프라자 본사에서만 가능했다. 이 같은 이유로 시음행사가 가능한 지역은 서울·수도권으로 제한돼 왔다.
그러나 최근 국세청은 적극적인 행정처리와 규제혁신 차원에서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하이프라자 본사 외에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에서도 시음용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는 작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LG 홈브루 관련 시음행사가 불가능해 제품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음행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결과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시음장소를 LG베스트샵 100곳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압력·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 공법을 적용했다. 고객은 제품을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LG 씽큐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LG 홈브루 사용자는 페일 에일·인디아 페일에일·흑맥주·밀맥주·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또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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